[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집트의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의 '알 아흐람 온라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자국 축구협회가 A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인 슈틸리케 감독과 접촉했지만 데리고 오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집트는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해 총 5명의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다. 올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끈 코트디부아르의 에르베 레나르 감독을 비롯해 알렝 지레스 전 세네갈 감독, 조르쥐 리켄스 튀니지 감독,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FC바르셀로나 감독 등이 거론됐다.
이 중에서는 슈틸리케 감독과 만난 하산 파리트 이집트축구협회 부회장은 딱지를 맞았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에 남고 싶어했다"면서 거절을 당한 배경과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슈틸리케 감독은 곧 국내로 들어와 다시 대표팀을 소집해 3월 A매치 평가전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리 슈틸리케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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