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가시와 레이솔(일본)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와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겼다. 무승부는 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지만, 초반에 득점을 했다면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었다. 의욕이 앞섰고 리듬이 끊긴 부분이 없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전북은 줄기차게 가시와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결국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가시와는 수비진을 내린 채 전북에 맞섰고, 승점 1점을 챙기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최 감독은 "수비를 내릴 것이라 가늠은 했지만, 스리백을 구축할 것이라 예상은 못했다"면서 "가시와는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다. 미드필드에서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 가시와의 전방 압박이 심하다보니 후반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또한 웅크리며 경기를 운영하는 팀을 뚫어야 하는 숙제를 부여 받았다"고 진단했다.
전북은 오는 3월 3일 빈즈엉(베트남)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최 감독은 "원정 경기이지만, 이기는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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