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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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빨간불' 현대캐피탈, '천안 저력' 아쉬웠다

기사입력 2015.02.21 07:00 / 기사수정 2015.02.21 09: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천안 홈에서 거뒀던 연승 저력을 대전까지 끌고 오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0-3(21-25 25-27 19-25)로 패배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대한항공 전을 시작으로 우리카드, 한국전력을 제압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모두 홈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거둔 승이다. 현대캐피탈은 올시즌 홈에서 9승 6패를 거두며 원정경기(5승 10패)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었다. 특히 지난 17일 9연승을 달리며 배구판을 달궜던 한국전력을 3-1로 누르면서 다 꺼져가던 봄배구의 불씨도 살리며 후반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싸움에 혼전을 가지고 오나 싶었다.

또한 지난 4라운드 홈 맞대결에서는 7연승의 상승세에 있던 삼성화재를 잡았다. 이는 293일만의 승리로 선수들 역시 '삼성화재 공포증'을 극복한만큼 이날 선두 삼성화재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홈 3경기에서 볼 수 있었던 기세를 원정 경기까지 가지고 오지는 못했다.

1세트 19-18 상대의 공격을 몸을 날리며 '명품 디그'를 3차례나 선보였지만 마지막에 점수로 이어지는 한 방이 아쉬웠다. 21-20 현대캐피탈 정성민은 삼성화재 이선규의 속공을 가까스로 디그를 했지만 역시 점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2세트 역시 초반 리드를 잡기는 했지만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뒷심부족으로 2세트마저 내주며 이날 경기를 사실상 놓쳤다.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승점 46점으로 한국전력(승점 53점)과 벌어진 승점 차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이 한 차례 남은만큼 포기하기에는 이르지만 올시즌 봄배구 진출은 험난할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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