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신치용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 맞대결에서 3-0(25-21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양팀은 쉽사리 리드를 잡지 못했다. 7-7 동점상황에서 삼성화재가 레오의 연이은 서브에이스로 9-7로 앞서가나 싶었지만, 이내 서브범실에 이어 현대캐피탈 케빈의 백어택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10-11로 역전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레오가 백어택으로 다시 동점 점수를 만들어낸 것에 이어 블로킹과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켜 15-12로 달아나는 점수까지 뽑았다. 현대캐피탈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지만 삼성화재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25-21로 잡았다.
2세트 삼성화재는 초반 0-2로 초반 리드를 빼앗겼지만 이내 레오가 블로킹에 이어 오픈 공격 두 개를 성공시키며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꾸준히 점수 차이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와 케빈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13-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19-15 4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2세트에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 후위공격 각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한 레오의 공격을 막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24-24 듀스 상황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결국 25-27로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승리를 눈 앞에 둔 삼성화재가 절정의 공격감을 뽐냈다. 레오 뿐만 아니라 김명진과 이선규도 공격에 본격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했다. 15-7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두번째 테크니컬타임을 가지고 가며 25-19로 5연승 질주를 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24승 7패 승점 71점으로 2위 OK저축은행(21승 9패 승점 59점)과 승점 12점 차로 벌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한편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는 4315명이 입장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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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선수단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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