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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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텔라르→호날두, 1분의 전환이 승부 갈랐다

기사입력 2015.02.19 07: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샬케04(독일)의 승패는 24분과 25분, 1분의 상황이 승패를 갈랐다.

두 팀은 19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아레나에서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도 16강에서 만나 레알이 웃었던 가운데 이날도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전반 2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후반 34분 마르셀루(27)의 쐐기골을 더해 원정에서 2-0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레알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에서 샬케는 파이브백을 들고나와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 분데스리가서 확인한 파이브백의 안정감에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한방을 갖춘 공격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샬케의 복안이었다. 

전반 중반까지 샬케의 생각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2골 차의 격차를 만든 것은 24분과 25분 주고받은 공수 전환이었다. 

선제골 기회를 쥔 것은 샬케였다. 믿고 있는 훈텔라르는 상대 수비수 사이에서도 과감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골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 손에 막혔다.

그렇게 전환된 공격에서 레알은 아직 아쉬움에 잠겨있던 샬케의 골망을 흔들었다. 샬케의 수비수는 홀로 침투하는 호날두를 잡지 못했고 정확한 다니엘 카르바할의 크로스에 맞춰 홀로 점프한 호날두는 큰 어려움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1분의 갈림길로 스코어 차이가 난 상황에서 샬케는 5분 뒤 훈텔라르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게 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히 레알로 기울었다. 

당황한 샬케는 이후 파이브백의 조직력마저 흔들리면서 안방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고 끝내 경기는 2-0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훈텔라르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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