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의 불펜진이 시즌 개막 전부터 흔들린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28)이 수술대에 올랐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주요 언론들은 "잰슨이 왼발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 개인 훈련을 소화하던 잰슨은 러닝 훈련 도중 왼발에 불편함을 느꼈고, 정밀 검사 결과 뼛조각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 수술로 잰슨은 재활 훈련 기간까지 합쳐 최소 8주에서 최대 12주까지의 공백이 예상된다. 지금으로서는 4월말~5월초 복귀를 예상할 수 있다.
잰슨의 공백이 다저스에게는 뼈아프다. 잰슨은 지난 2012년부터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서 뒷문을 잠궈왔다. 2012년 25세이브, 2013년 28세이브에 이어 지난해에는 44세이브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3위에 오르는 등 입지를 조금씩 굳혔다.
하지만 잰슨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임시 마무리'를 찾아야 한다. 지난해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 불안했던 팀 마운드를 생각하면 돈 매팅리 감독의 고민이 깊을 것 같다.
나유리 기자 NYR@xportnsews.com
[사진=켄리 잰슨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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