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세터 권준형(26)이 팀 공격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안상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3-0(25-15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2,3위 팀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한국전력의 압승으로 싱거웠다. 그리고 한국전력의 승리 중심에는 세터 권준형이 있었다.
이날 권준형은 '좌우 쌍포' 쥬리치와 전광인 뿐만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에 서재덕과 하경민 등 공격 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OK저축은행 수비진에 혼란을 가져다줬다.
경기를 마친 권준형은 "지금까지 팀에 속공이 많이 없었다. 다른 팀 역시 쥬리치와 전광인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 중간 중간 하경민, 서재덕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다양한 공격 방법을 만들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짧은 소감을 전한 권준형은 "(전)광인, 쥬리치를 비롯한 공격수들이 토스가 안좋아도 항상 득점을 내준다"며 팀 내 공격수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명품 세터' 출신 신영철 감독에 대해서 "내가 감독님만큼 능력이 안되지만 감독님께서 항상 내 능력에서 한 발 앞에서 조언을 해주신다"며 "기술적인 부분만 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충고를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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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준형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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