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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키치 "토레스와 호흡, 매우 잘 맞아"

기사입력 2015.02.10 18:37 / 기사수정 2015.02.10 19:1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만주키치(29)가 경쟁자이자 파트너인 페르난도 토레스와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0일(한국시간) 만주키치가 소속팀과 토레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쁨을 보였다면서 그의 말을 전했다.

만주키치는 "나는 이미 큰 팀에 있다. 절대 아틀레티코를 떠나는 것을 고려해 본 적이 없다. 여기에서 행복하다"면서 "언론들은 작은 사실부터 과장한다. 지난 마드리드 더비에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모두 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주키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라다멜 팔카오(맨유), 디에고 코스타(첼시) 등이 차례로 빠져 나간 최전방의 빈 자리를 메울 적임자를 찼던 시메오네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위태했던 만주키치를 낙점했다.

팀에 합류한 이후 시즌 중반 토레스라는 변수를 만났지만 현재까지 무리 없이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만주키치, 토레스, 앙트완 그리즈만, 라울 가르시아를 번갈아 기용하는 팀 투톱 전술에서 일정한 자신의 역할을 배분 받고 득점도 곧잘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토레스와의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만주키치는 후반 44분에 토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꽂아 넣어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여줬다. 당초 토레스가 영입되면서 만주키치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봤던 주변의 평가와는 달랐다.

이에 대해 만주키치는 "토레스와 나는 매우 잘 맞는다. 그는 대단한 선수"라면서 "어느 팀에서든 항상 좋은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경쟁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 개인의 성공을 위해 뛰는 것이 아니라 아틀레티코의 성공을 위해 뛰고 있다"면서 동료애를 보였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력에도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만주키치는 "그가 지휘하는 훈련 방식이 좋다"면서 "팀을 준비시키는 방법과 선수들의 동기를 유발시키는 방법이 대단하다. 나에게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를 안겨다 준다. 좋은 감독이고 가능한 한 시메오네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페르난도 토레스에 안긴 마리오 만주키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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