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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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첫승 김세영 "원래 목표는 톱10, 우승 기대 없었다"

기사입력 2015.02.09 10:27 / 기사수정 2015.02.09 10: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목표는 톱 10, 우승 생각하지 않았다"

김세영은 9일(이하 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코스(파73ㆍ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퓨어실크바하마 LPGA클래식 (총상금 130만 달러ㆍ약 14억 2000만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데뷔 첫해 내 목표는 톱10에 드는 것이었다. 우승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뜻밖에 우승을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깜짝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세영은 이날 과감한 샷과 퍼트로 유선영과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을 1번의 연장 홀 만에 물리쳤다. KLPGA에서도 강심장으로 알려졌던 김세영의 능력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었다.

그는 "오늘 경기와 KLPGA를 모두 포함해 6번의 연장전 경험이 있다. 그중 5번 승리를 거뒀다. 오늘도 플레이오프 홀로 향하면서 많이 떨리지는 않았다"며 연장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모든 선수가 바람으로 고생한 것과는 달리 김세영은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국에서도 비슷한 환경이 있었다. 바람에 크게 영향받지 않은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김세영은 자신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라고 강조한 그는 "LPGA에서 뛰면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되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오늘 우승으로 그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 같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김세영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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