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조희찬 기자] 리오 라이온스(28, 오리온스)가 지난 2경기의 부진을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라이온스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23점 5리바운드로 1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온스는 지난달 12일 서울 삼성으로부터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리온스가 '유망주' 이호현의 출혈까지 감수하면서 라이온스를 데리고 온 것은 분명 그의 '공격력'이었다. 라이온스는 트레이드 이후 위기 때마다 3점을 꽂아 넣었고 오리온스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했다.
하지만 라이온스는 지난 2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라이온스의 부진이 팀의 연패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지난달 31일 벌어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라이온스는 약 34분을 뛰며 8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3일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일전에서도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나아진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2%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추일승 감독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라이온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또 한번 그에게 '믿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침내 라이온스는 자신의 기량을 되찾으며 중요 고비마다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10점이나 뒤져있던 3쿼터에서 3점 2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린 라이온스의 활약은 자신이 오리온스 공격의 '열쇠'라는 것을 증명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리오 라이온스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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