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문용관 감독 사퇴…강성형 대행 체제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IG손해보험의 문용관(54)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총 감독으로 물러났다.

LIG손해보험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용관 감독을 대신해 강성형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3일 삼성화재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역시 8승 19패로 승점 24점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결국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문용관 감독은 5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남은 기간 강성형 수석 코치를 비롯해 스탭과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을 믿는다”라고 사퇴를 선언했다.

LIG손해보험도 침체된 현재의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느낀 문용관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강성형 감독대행은 국가대표 레프트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수석코치로 영입되어 문용관 감독을 보좌하며 선수단을 지도해왔다. LIG손해보험은 "강성형 감독대행이 원만한 성격으로 친화력이 뛰어나 소통하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여 침체된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LIG손해보험은 오는 9일 한국전력과의 수원 원정경기부터 신임 강성형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문용관 LIG손해보험 감독 ⓒLIG손해보험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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