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 누르고 공동 6위…'삼성 10연패' (종합)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서울 삼성 썬더스를 누르고 다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KT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70-60으로 꺾고 20승(22패) 고지를 밟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은 오늘도 무너지며 올시즌 최다 연패인 10연패(시즌 8승 34패)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클랜턴의 레이업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이정석의 골밑 득점, 박재현의 3점슛으로 1쿼터에 먼저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1쿼터 초반부터 선발 전원이 득점하는 쾌조를 보였으나 팀반칙으로 자유투 실점해 KT에 리드를 내줬다. KT는 로드와 김현민의 득점으로 20-16, 5점차로 점수를 벌리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 가르시아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22-20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KT 레지 오코사와 이재도가 득점해 KT가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KT는 조성민의 깨끗한 3점슛에 이재도의 가로채기 득점으로 단숨에 32-22, 10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이정석과 이시준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지만 30-36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야투가 좀처럼 터지지 않던 3쿼터에서 KT 이광재의 3점포를 터뜨리면서 KT가 45-34로 11점을 앞섰다. 고전하던 삼성은 박성훈의 3점슛과 속공 득점으로 43-49, 6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T 이재도의 득점 이후 삼성 이호현이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45-51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 들어서 삼성은 이호현의 3점슛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오코사와 김현민의 득점으로 60-52, 8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KT도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5-60 상황, 삼성 가르시아의 외곽슛이 불발된 이후 KT 송영준이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KT 이재도가 자유투를 추가해 70-60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이날 KT는 김현민이 15점, 오코사가 13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같은 시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 프로미와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KGC가 22득점한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71-66으로 누르고 2연승(시즌 17승 25패)에 성공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현민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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