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주목했다.
FIFA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거물이 호주가 결승전에서 블록버스터급 대결을 펼친다"고 전했다.
한국과 호주는 이날 시드니스타디움에서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전을 우승을 놓고 다툰다. 대회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힌 한국과 호주는 참가국 중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5경기에서 7득점 무실점으로 공수의 균형을 이뤘고, 호주는 12득점 2실점으로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우승을 외치는 당연한 이유가 있다. 27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은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고, 호주는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한 뒤 안방에서 첫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려 한다. 전력 비교가 쉽지 않은 가운데 FIFA는 "가장 어려운 두 팀이 맞닥뜨렸다"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FIFA는 "두 나라는 모두 한 방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의 마법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뛴 선수들은 귀국 후 '엿세례'를 받았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임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이나믹 듀오인 구자철과 이청용을 부상으로 잃은 한국에 가장 강한 영향력을 끼친 선수는 기성용이다"고 칭찬한 뒤 "정신력이 강한 팀이 이길 것"라고 말한 기성용의 인터뷰를 실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기성용, 팀 케이힐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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