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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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호주, 슈틸리케 앞에서 다 보여줄까

기사입력 2015.01.27 11: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이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55년 동안 숙원인 아시아 정상까지 이제 단 1승만 남았다. 마지막 단계에서 만날 상대는 어디가 될까.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27일 오후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유력한 한국의 상대는 호주다. 

호주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개최국으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고 뛰면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상대인 UAE가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앞세운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뛰어나지만 호주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슈틸리케 감독도 결승 상대로 호주를 지목했다. 이라크를 완파한 뒤 슈틸리케 감독은 "결승에서 만날 팀은 의심의 여지없이 호주다. 호주는 이번 대회 가장 강한 팀으로 선수들이 매우 잘하고 뭘 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예상했다. 

승리가 유력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차분히 UAE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 선수나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없는 호주는 UAE를 반드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지금은 한국전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말로 UAE전을 정조준 중이다.

전날 수중전을 치른 선수들에게 달콤한 휴식을 부여한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를 파악하기 위해 뉴캐슬로 이동한다. 직접 현장에서 관전해 호주의 장단점을 눈에 익히겠다는 생각에서다.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이겼던 부분은 이미 기억에서 지웠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는 당시 마일 제디낙과 팀 케이힐, 로비 크루즈, 매튜 렉키 등이 빠졌다. 같은 호주가 아니다"고 지난 승리 기쁨에 도취되지 않았다. 온전한 호주의 전력을 파악하는 데 열중인 슈틸리케 감독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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