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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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 이정협 골, 전반 1-0 리드…결승 보인다

기사입력 2015.01.26 18: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정협이 헤딩골을 터뜨린 한국이 이라크와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준결승에서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뚫고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상대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며 빠르게 체력을 회복했고 1988년 준우승 이후 27년 만에 결승 진출을 위한 모든 대비를 끝냈다. 

이정협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과 남태희, 한교원이 2선에 위치한 한국은 기성용과 박주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감을 더했다. 포백도 김진수와 곽태휘, 김영권이 고정됐고 차두리가 오른쪽 풀백으로 새롭게 가세해 공격력을 높였다. 골문은 무실점의 주인공 김진현이 지켰다. 

장대비를 맞으며 경기에 임한 한국은 초반부터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수중전을 잘 풀어나갔다. 남태희와 손흥민의 연속 슈팅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한국은 80% 이상 점유율을 가져가며 이라크를 압박했다. 

골도 빠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진수가 왼발로 날카롭게 올려준 볼을 이정협이 문전에서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정협은 이번 대회 2호 골이자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세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추가골을 위해 공격적인 면을 계속 이어갔고 수비적으로 임하던 이라크도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올리면서 전반 남은 시간 동안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이정협의 선제골로 힘입어 이라크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정협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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