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손승락(33,넥센)이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해 야구용품 지원에 나섰다. 올해로 4년째다.
올해 손승락은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글러브와 포수장비를 지원한다.
야구선수 개인의 자발적 기부 첫 사례로 관심을 모았던 손승락은 2011년 몽골 지원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베트남, 캄보디아에 야구용품을 지원했고, 2013년에는 스리랑카를 추가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3개국에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하게 될 야구용품은 글러브와 포수장비 등으로 모두 손승락이 자비로 구입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손승락의 기부 행보는 야구계의 나눔 문화 확산과 동남아 야구 진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락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야구배트 한 자루로 참가한 몽골 야구대표팀의 소식을 듣고 지원을 결심했다. 야구 불모지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에서 야구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우선적으로 야구용품을 지원했으며, 매년 지원국 수를 늘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야구협회 이병석 회장은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손 선수의 기부 소식은 미소를 짓게 만든다. 손승락 같은 스타 선수들의 기부행위는 우리사회에 기부 문화 확산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선수들이 동참하여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야구의 공동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손승락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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