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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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PN "강정호, 백업이지만 3루수 주전 가능"

기사입력 2015.01.23 14:42 / 기사수정 2015.01.23 14: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두터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진을 뚫을 수 있을까.

미국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의 내야진에 대해 분석한 글에서 조디 머서가 유격수, 닐 워커가 2루수, 조시 해리슨이 3루수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에 대해서는 백업 요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3루수 기용도 가능한 방법 중 하나라고 내다봤다. ESPN은 "3루수 해리슨이 외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연쇄 작용으로 비록 유격수를 선호하지만 3루 수비도 가능한 강정호가 주전으로 들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정호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 주전 자리에 대해서도 아주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ESPN은 "머서가 현재 주전 유격수이기는 하지만 강정호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워커가 지키고 있는 2루수 자리에 대해서는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바라봤다. 워커가 피츠버그의 명실상부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해 23홈런으로 5시즌째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는 등 상승세에 있기 때문이다.

ESPN은 "피츠버그가 유용한 선수를 키우고 영입하며 강한 팀이 됐다"면서 "1970년대 강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며 올시즌 성적을 기대했다. 피츠버그는 1970년대 6차례(1970, 1971, 1972, 1974, 1975, 1979)의 지구 우승을 하며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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