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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감독 8강 출사표 "이번에는 한국 넘겠다"

기사입력 2015.01.19 18:07 / 기사수정 2015.01.19 18:1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과의 8강전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잘랄 카시모프(45) 감독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카시모프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한국을 반드시 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22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4강 진출을 다툰다. B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을 3-1 완승으로 장식하고 조 2위로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대회 4위 이상의 성적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8강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입장이다. 천적에 가까운 한국을 넘어야 한다.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8패로 크게 뒤져 있다. 또한 최근 21년 간 한번도 한국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13년에는 서울에서 벌어졌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서도 0-1로 패하는 등 한국을 상대로 한 무승사슬은 쉽게 끊어지지 않고 있다.

카시모프 감독도 이 점에 잘 유의하고 있다. 그는 "항상 많은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에서 졌던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로서는 최선을 다해야 될 것이다. 매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번 지면 탈락하는 살벌한 토너먼트를 앞두고 가장 믿을 선수로는 세르베르 제파로프(33, 성남)를 꼽았다.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제파로프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카시모프 감독은 "조별리그동안 유지한 로테이션이 우리를 많이 도와주고 있따.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도 자랑스럽다"면서 "제파로프는 경험이 많다. 그는 향후 경기에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우즈베키스탄 마시모프 감독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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