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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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박형식 조건부 허락 "한 달간 테스트"

기사입력 2015.01.17 20:41 / 기사수정 2015.01.17 20:41

대중문화부 기자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결국 박형식이 가업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조건부로 허락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44회에서는 차달봉(박형식 분)은 32판의 두부 중 27판을 판매하고 5판의 두부만을 남겨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8시가 넘은 일요일이었기에 판매가 어려운 상황. 

이날 차순금(양희경)은 차강심(김현주), 차강재(윤박)에게 차달봉을 도우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어차피 달봉이가 넘어야 할 산이다"며 자리를 떴다. 이에 차순금은 "쟤네는 뭐 저렇게 매몰차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차강심은 강서울(남지현)에게 전화를 걸어 두부 한 판을 주문했고, 차강재 역시 차달봉에게 직접 두부 한 판을 집으로 가져오라며 두부 한 판을 샀다. 차달봉은 당황하며 차강재에 고맙다고 전했고, 이에 차강재는 "왜 이래. 가족끼리"라는 말을 남기며 가던 길을 갔다. 이어 서중백(김정민)과 윤은호(서강준)까지 두부를 사며 두부를 모두 판매했다.

그렇게 집에는 두부 세 판이 쌓였다. 이를 본 차순봉(유동근)은 "이럴 줄 알았다. 니들이 자꾸 막내를 도와주니까 얘가 아직까지 이 모양인거다. 그렇게 가족들 신세 지면서 앞으로 뭘 하겠단 거냐"며 화를 냈다.

이에 차달봉은 "아버지야말로 사사건건 꼬투리 잡지 말라. 사람마다 각자 잘 할 수 있는게 따로 있는데, 나보고 자꾸 될 수 없는 형, 누나처럼 되라는데 어떡하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차달봉은 "나 나름대로 죽을만큼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1년 뒤 5년 뒤 내 모습도 보이지 않지만, 이러다 낙오자 되는 거 아닌지 걱정되지만, 아버지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가족들한테 형편없는 놈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아버지 눈엔 그렇게 안 보이냐"며 "평생 아버지 보고 자라서 아버지처럼 된다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거냐"고 진심을 토해냈고, 차순봉은 방에서 소리없이 울었다.

다음날 차순봉은 차달봉을 깨우며 "매일 아침 4시까지 내려와라. 일단 테스트 기간 거쳐보겠다"며 조건부 허락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가족끼리 왜 이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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