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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이정협 선제골' 한국, 호주에 1-0 리드

기사입력 2015.01.17 18: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3차전에서 1점차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브리즈번에 위치한 선코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주와 만났다

한국은 주요 선수들을 아끼는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을 비롯해 차두리 등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원톱으로 이정협이 나섰고 그 뒤로 구자철, 이근호, 한교원이 섰다. 호주 역시 1.5군으로 나왔다. 팀 케이힐 등이 벤치에 앉았고 토미 주리치, 네이션 번스 등이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에는 양 팀 간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국은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노렸다. 호주의 공세가 더욱 날카로웠다. 사이드를 파고드는 공격으로 한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7분에 골문 왼편으로 파고든 번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지만 김진현이 잘 쳐냈다.

한국은 몸을 던지는 투지로 경기에 임했다. 왼쪽의 이근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발걸음으로 공격에 물꼬를 트고자했다. 박주호 역시 헤딩 경합을 벌이다 번스의 팔꿈치에 맞아 출혈이 생겼다. 이 장면으로 인해 박주호는 한국영과 긴급히 교체되기도 했다.

균형은 전반 33분에 한국이 먼저 깼다. 이정협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이 수비수 세 명을 무력화시키는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이근호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골문 앞에서 이정협이 넘어지면서 밀어 넣었다.

이후 수비를 단단히 세운 한국은 호주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냈다. 전반 38분에는 제임스 트로이시가 마시모 루온고의 크로스를 받아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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