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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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욕심많은 남자' 이승기

기사입력 2015.01.16 08:42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스크린까지 공습하고 있다. 가수로 탤런트로 활동해 오던 그가 이제는 은막까지 올킬하면서 그야말로 '다 가진 남자'가 될 전망이다.
 
이승기는 문채원과 공연한 영화 '오늘의 연애'가 기대 이상의 흥행세를 기록하면서 스크린에서도 흥행력을 입증하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오늘의 연애'는 15일 15만3220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흥행 정상에 올랐다. 이는 천만 영화인 '국제시장'을 29일만에 2위로 끌어내리면서 더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 동안 이승기는 영화 출연 자체를 하지 않아왔다. '찬란한 유산', '더킹투하츠' 등을 통해서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남다른 흥행력을 보였지만, 유독 스크린과는 거리를 뒀다.
 
그런 그가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오늘의 연애'를 만나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작품 속 이승기가 맡은 '준수' 역할은 실제 그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럽다.
 
이승기 정도의 스타가 데뷔 후 10년 넘게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 동안 이승기에 대한 영화계의 러브콜 또한 이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승기 본인과 소속사 측은 '정말 잘 할 수 있는' 작품이 들어오면 출연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고, 이번 '오늘의 연애'로 입증했다.

 
TV와 스크린 양쪽에서 흥행을 할 수 있는 배우는 드물다. 여기에 가수까지 흥행할 수 있는 배우는 더욱 없다. 특히 여성에 비해 선택지가 넓은 남자 연예인이 3개 분야에서 흥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승기는 '오늘의 연애'로 브라운관 속만의 스타가 아닌 새로운 영역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누난 내여자니까'를 부르던 미성의 가수는 이제 영역을 가리지 않는 흥행 스타로 부상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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