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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새판 짠 우리카드, '끈끈한 배구' 개봉박두

기사입력 2015.01.15 16:48 / 기사수정 2015.01.15 16: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양진웅(59) 감독대행이 데뷔전을 치른다.

양진웅 감독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2승 19패 승점 10점)는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과의 상대전적은 3패(2-3, 0-3, 1-3)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2월 말 외국인선수 까메호가 발목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뛰지 못하자 방출시킨 뒤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현재 우리카드는 공격성공률은 44.51%로 7개 구단 중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 합류한 케빈(현대캐피탈)을 제외하고 각 팀의 외국인선수들이 50%이상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카드의 외국인선수 부재는 뼈아프다. 김정환이 45.98%로 공격성공률 10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외국인선수와 같이 한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까메호가 부상에 빠지고 부터 우리카드는 지난해 12월 23일 대한항공 전에서 올린 1승을 제외하고는 전패를 달리고 있다. 까메호가 있었을 때도 우리카드 단 1승에 그쳤지만 나간 이후 풀세트까지 간 경기가 한 차례도 없었다.

우리카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지난 8일 우리카드는 강만수 감독을 총감독 자리로 옮기고 양진웅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우리카드는 양진웅 감독대행 선임에 대해 "끈끈한 조직력 배구를 선보일 적임자"라고 밝혔다. 양진웅 감독 역시 "강한 책임감과 승패를 떠나 불굴의 파이팅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첫 상대가 만만치 않다. 4강 진출에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전력이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이 1위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으면서 4위를 굳혀 한국전력의 4강행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승점 1점이 아쉽게 때문에 우리카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확률이 높다. 지난 12일 LIG손해보험을 3-1로 잡으면서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등에도 성공한 한국전력은 쥬리치, 서재덕, 전광인 '삼각편대'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제압하러 나선다.

외국인선수도 없고 팀 인수 문제로 안팎으로 어수선하지만 시즌을 포기할 수는 없는 만큼 양진웅 감독대행은 '끈끈한' 배구를 보여줘야 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우리카드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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