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호주의 간판 공격수 팀 케이힐(36)이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한국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케이힐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호주에서 가진 대표팀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전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고 해서 쉬면서 편하게 할 생각은 없다. 최대한 많은 점수를 얻기를 원한다. 승리해서 계속해서 대회에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힐이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호주는 13일 시드니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4골을 폭발시킨 호주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케이힐은 자신보다 어린 후배들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해 호주의 2연승을 이끌었다.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는 직접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케이힐은 아시안컵에서 보여주고 있는 호주의 연승 행진에 대해 "선수들을 비롯해 감독, 모든 스텝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스스로 보상을 받고 있다"면서 "팀에는 많은 성장과 깊이가 생기고 있다. 대표팀의 변화에 대해 많은 의문들이 있지만 엔제 포스케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해야 하는 최선의 일들을 잘 알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케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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