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케빈 가넷(39,브루클린)의 난투극 때문일까. 브루클린 네츠의 미하일 프로호로프(50) 구단주가 팀에 흥미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곧 브루클린 네츠의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프로호로프가 자신의 팀을 매각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프로호로프는 지난 2010년 네츠를 2억 2300만달러(약 2404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현재 구단 지분 80%와 네츠의 홈구장인 바클레이즈센터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매입 당시 5년 안에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정확하게 5년이 지난 올 시즌 네츠는 16승 22패로 동부지구 8위에 머물러 있다. 쏟아부은 돈이 많은 만큼 재정적으로도 불안하다. 네츠는 지난 시즌 농구 관련 사업에서 약 1억4400만달러(약 1553억원)의 적자를 봤다. 또한 현재 불안정한 러시아의 경제상황도 프로호로프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
앞서 프로호로프는 대변인을 통해 "사업가는 항상 좋은 제안이 있으면 솔깃하다. 이게 비즈니스다. 하지만 팀 매각에 대해서는 아직 임박한 거래는 없다"고 매각설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네츠를 매각할 주인공은 에버코어 파트너스로 밝혀졌다. 에버코어 파트너스는 제네럴모터스 등 대기업의 투자자문회사다. 이 회사는 다음 달부터 네츠의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밝혀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미하일 프로호로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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