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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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 만난 소년 팬, 결국 하루 뒤 사망 '생애 마지막 소원'

기사입력 2015.01.14 07:48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힙합스타 에미넴이 몰래 찾아가 훈훈한 소식을 줬던 소년팬이 결국 소원을 이룬 뒤 하루가 지나 사망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의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17세 소년 게이지 가르모는 골육종 투명 중 결국 12일 사망했다.
 
이는 소년의 생애 마지막 소원이던 에미넴과의 만남이 성사된 지 하루가 지나서다. 에미넴은 게이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셈이다.
 
게이지는 평소 에미넴의 팬으로 그를 한번이라도 만나보는게 소원이었다. 하지만 투병으로 인해 그의 모습을 볼 기회는 없었다.
  
이런 게이지를 안타까워 하던 가족과 친구들은 에미넴이 미시건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SNS를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불과 그의 공연 3일 전이라 이뤄지긴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소망은 현실이 됐다. 에미넴이 돌연 게이지의 집을 찾아온 것. 에미넴은 공연장에서 20분거리에 위치한 게이지의 집을 11일 오후 5시에 찾아와 2시간을 머물렀다. 언론에는 철저히 비공개로, 에미넴과 게이지의 둘만의 시간이었다.

 
빈소는 소년이 생전 풋볼팀 매니저로 활동 중이던 로체스터 고등학교에 마련됐다. 고인은 에미넴의 방문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힙합스타인 에미넴은 무대에서는 독설을 쏟아내는 인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어린 시절 불행했던 자신의 과거로 인해 선행을 실천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에미넴 ⓒ AFP=News1 ]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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