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13 15:27 / 기사수정 2015.01.13 15:27
13일 방송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이 참가한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의 두 번째 경기 모습이 전해진다.
이 중 첫 번째 대결 팀이었던 '제주도' 팀과의 경기에서 실수할 확률이 적은 로브샷을 활용해서 승리를 따냈던 정형돈이 경기도와의 경기에서는 유난히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해 '예체능' 팀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급기야 정형돈은 경기 중 코트에 고정돼 있던 카메라에 얼굴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는가 하면, 코트에 엎드려 절규, 급기야 코트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마는 굴욕의 3종 세트를 선보이며 '정형돈의 경기는 절대 평범하지 않다'는 진리를 아로새겼다.
이 같은 온 몸을 내던진 정형돈의 플레이에 '앙숙 케미' 성시경 역시 더 이상 할말을 잊은 채 너털웃음을 짓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서는 정형돈이 카메라에 부딪히기 일보 직전의 깜짝 놀라는 모습뿐 아니라 코트에서 넘어진 처절한 모습이 공개되며 그의 생고생 경기가 어느 정도였을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에 '예체능' 제작진은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결은 돌발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밝힌 뒤 "정형돈은 한 경기에 부딪히고, 넘어지고, 무너지며 가장 많은 돌발 상황을 만들어 낸 선수가 됐다"며 "몸을 사리지 않은 혼신의 경기를 펼친 정형돈에게 박수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예체능'팀이 경기도 팀을 물리치고 무사히 전국대회 4강전에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우리동네 예체능' 정형돈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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