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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목표는 200이닝…3년차 징크스 생각 안 해"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1.10 13:21 / 기사수정 2015.01.10 13: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나유리 기자] "3년차 징크스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8,다저스)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류현진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시즌을 마친 후 10월 14일에 귀국했던 류현진은 약 3개월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서의 3번째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예년보다 서둘러 비행기에 탑승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올 시즌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하는 부분은.

"지난해 부상으로 3번정도 빠졌다. 올해는 부상 없이 재작년처럼 끝까지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200이닝이다. 그만큼 던지려면 아프지 않아야 하는 만큼 몸관리를 잘해야한다. 승수는 시즌 초반은 늘 10승을 목표로 잡는다. 하지만 200이닝을 소화하다 보면 그만큼 승리도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 벌써 3번째 시즌이다. 마음가짐이 다른가.

"첫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갔었는데 그것에 비하면 무난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에 아쉬움이 많다. 3년차인 만큼 작년보다는 재작년처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 구질 연구도 하고 있는가.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은 없다. 작년에 체인지업이 많이 맞아나갔는데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다른 구질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

- 아시아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3년차 징크스가 있다.

"징크스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그렇다고 해서 나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 있을 때처럼, 루키시즌 때처럼 꾸준히 할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 다저스 팀 멤버에도 변화가 있다.

"유격수와 2루수가 바뀌었는데 다들 베테랑이고 큰 경기 경험도 많아서 금방 호흡이 맞춰진다 생각한다. 스프링캠프가 길지는 않지만 빨리 맞춰볼 생각이다."

-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은 .

"당연히 장타다. 가장 조심해야 한다. 초반에 장타를 안 맞으면 경기를 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 강정호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야구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웃음). 강정호도 빨리 계약을 해서 하루라도 빨리 미국에서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 김광현과 양현종은 포스팅에 나섰지만 진출이 불발됐다.

"아쉬운 마음이 있다. 2년 뒤에 FA를 획득하니까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 함께 했으면 좋겠다."

- 결혼 계획은 있나.

"아직 없다(웃음)."

- 2점대 평균자책점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지만 올해는 200이닝을 생각하고 싶다. 미국은 경기수도 많고, 몸상태만 괜찮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 맷 켐프와 적으로 만나게 됐는데.

"다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 그 선수도 내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다. 컨디션을 고려하면서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인천공항,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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