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라남도 영암이 올 시즌 F1(포뮬러원) 개최지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F1 주관방송사 영국 BBC를 비롯한 유력한 외신들은 7일(한국시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전남에서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코리아그랑프리를 새 시즌 일정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년 만의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도 물건너 갔다. 영암은 2010년부터 F1 그랑프리를 유지했지만 심각한 적자 등으로 2014년부터 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2015년도 F1 개최지' 21개 명단에 영암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됐다. F1 그랑프리의 상업적 권리를 가지고 있던 에클스턴 F1 매니지먼트 회장의 요청으로 5월 3일에 전남 영암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를 여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확정됐었다.
최종 승인을 맡았던 FIA는 결국 개최지서 제외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여전히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매회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보였던 영암이 올해도 대회를 운영하기에는 무리라고 봤다.
한편 오는 3월 호주 그랑프리부터 시작되는 2015 시즌 F1에는 멕시코 그랑프리(11월)가 새로 추가되어 1년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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