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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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고민, 아시안컵 주장은 누구로 하나

기사입력 2015.01.07 1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가 아직 팀을 이끌 캡틴을 확정하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디킨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23명 전원이 모여 훈련을 소화했다. 그동안 대표팀은 이청용과 기성용이 소속팀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하고 차두리와 정성룡이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되며 23인 전원이 모여 발을 맞춘 적이 없었다.   

전날 결전지인 캔버라에 입성한 대표팀은 팽팽한 긴장감을 잃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오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했다. 캔버라로 넘어오기 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다만 슈틸리케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는 대회 내내 팀을 이끌 주장 선임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이후 줄곧 순환 주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동안 기성용과 이청용이 주장 완장을 찼고 중동 2연전과 사우디전에서는 구자철이 주장 역할을 맡았었다. 

당초 대표팀은 구자철을 주장으로 염두에 뒀다. 호주로 출국하기 전 대표팀 관계자는 "구자철이 주장이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구자철은 슈틸리케호의 대표로 출국 인터뷰에 응해 각오를 밝혔고 사우디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자철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주장의 역할상 가능한 대회 내내 꾸준한 출장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구자철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코칭스태프가 주장 후보를 여럿 두고 머리를 맞대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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