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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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 분산개최 논란 16일 IOC와 담판

기사입력 2015.01.06 18:31 / 기사수정 2015.01.06 19: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분산 개최를 제안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담판을 짓는다. 

평창조직위는 6일 을지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내놓은 남북 분산개최안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IOC가 제안한 설상 종목 한일 분산 개최 제안도 거부 의사를 확실히 했다. 

IOC는 지난해 12월 '어젠다 2020'을 추진하면서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분산 개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어젠다 2020은 올림픽 유치 절차 간소화와 비용 절감 및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증폭을 담은 개혁안으로 공동 개최가 주된 항목이다.   

당시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은 "IOC는 설상 종목을 치를 수 있는 슬라이딩 센터가 어디 있는지 평창조직위에 문의할 예정이다"면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과 같은 종목이 분산 개최될 경우 유력한 12곳의 후보지를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평창조직위는 오는 16일 강릉에서 열리는 IOC 프로젝트 리뷰에서 분산 개최 불가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회의로 치러지는 이날 분산 개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생각이다. 

곽영진 부위원장은 "15일부터 16일까지 프로젝트 비공개 내부회의가 있을 것이다. 썰매 종목의 분산개최 문제도 역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IOC에) 전할 계획"이라면서 "프로젝트 리뷰는 앞으로 준비해야 하는 마스터플랜의 진도를 확인하는 자리다. 지금 이 시점에는 무엇을 해야 된다고 하는, 그런 부분들을 제시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상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평창동계올림픽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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