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수문장 신화용(32)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포항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의 대표 프렌차이즈 스타인 신화용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내년에도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화용은 지난 2004년 포항에 입단한 뒤 12년 연속 포항 유니폼을 입고 골문을 지키게 됐다.
신화용은 동물 같은 순발력과 침착성으로 포항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포항 승리의 원동력으로 활약했다. 포항 홈팬들 사이에서 '화용신'으로 불리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신화용은 포항에서 역대 팀내 최다 무실점 경기(77경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팀내 최다 연속 무실점 경기(6경기)도 기록했다.
포항의 골문을 11년 동안 든든하게 지킨 신화용은 2번의 K리그 우승(2007, 2013)과 3번의 FA컵 우승(2008, 2012, 2013)을 이뤘다. 특히 2009년에는 눈부신 선방으로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피스컵 코리아 우승을 이끌었고 2009년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포항에서 12번재 시즌을 맞게 된 신화용은 "포항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시즌 끝에 부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항상 주전이 나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고 최고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화용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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