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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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 "토레스, AT의 역습 축구 살릴 것"

기사입력 2015.01.03 20:0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31)에게 기대하는 바를 공개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3일(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레반테전 대비 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역시 토레스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토레스는 새해를 앞두고 아틀레티코로의 임대를 확정지었다. 7년 만에 돌아온 친정에서 재기의 날개를 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도 토레스는 많은 팬들이 보는 가운데서 동료들과 발을 맞추면서 데뷔전에 맞춰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의 특성은 팀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도 중요하고 좋은 이적"이라면서 "우리가 그의 모든 열정과 재능, 열의를 함께 할 수 있기 바란다. 이제 토레스도 앙트완 그리즈만, 마리오 만주키치, 라울 히메네스 등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에게 특별히 기대하고 있는 부분을 언급했다. 다름 아닌 역습 능력이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뤄냈던 특유의 '카운트어텍'을 토레스를 통해 찾겠다는 각오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역습 축구를 이끌었던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떠나면서 이를 올 시즌에도 구현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만주키치에 토레스까지 복귀하면서 원하는 축구색깔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만주키치 뿐만 아니라 토레스와 함께 우리가 잃었던 카운트어택을 찾고 공격에 깊이가 더해질 것"이라면서 "축구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오간다. 사람들이 토레스가 구세주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언젠가) 그는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간을 갖고 기다리겠다는 뜻을 함께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 토레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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