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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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남편 타블로, 영화 OST 도전해도 잘할 것" (인터뷰 ②)

기사입력 2015.01.02 07:28 / 기사수정 2015.01.02 02:34

조재용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강혜정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강혜정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강혜정이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가운데 남편 타블로의 음악적 감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강혜정은 집 나간 남편 대신 가장이 된 철부지 엄마 정현 역을 맡았다.

남편 타블로와 딸 하루는 그의 복귀작을 어떻게 봤을까. 강혜정은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하루가 영화를 보고 '엄마 축하해'라고 했다"며 "특히 아역 배우들이 연기하는 부분을 집중해서 보며 질투했다"고 전했다. 또한 강혜정은 '타블로가 이번 영화의 OST에 참여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에 타블로의 영화계 진출을 권장했다.

"저는 타블로가 음악적 감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외부로 노출이 안 된 노래들이 많은데 그런 곡들이 전하는 감성적인 멜로디를 들으면 영화 음악 해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강혜정은 특히 힙합장르의 가수들이 영화 OST에 적합한 감성이 많다며 모든 사람이 잘할 거로 생각하지 않지만 의외의 모습이 있다고 했다. 타블로가 강혜정의 영화에 OST로 참여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타블로와 테리가 영화 OST를 만들면 류이치 사카모토 느낌이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칭찬했나?(웃음) 진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타블로와 결혼을 안 했더라도 저는 타블로의 음악을 좋아했을 거에요. 충분히 영화적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메이저가 힙합인 거에요. 그래서 도전하려는 생각을 안 해서 그렇지 도전한다고 하면 음악감독님께 부탁해보고 싶네요(웃음)."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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