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조 셸비의 나태한 플레이에 대패 게리 몽크 감독이 경고성 메시지를 날려 눈길을 끈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 시티의 게리 몽크(35) 감독이 존조 셸비(22, 스완지)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몽크 감독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지는 리버풀과의 박싱데이 경기를 앞두고 셸비 길들이기에 나섰다.
사전기자회견에서 그는 "나는 항상 셸비에게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왔다"면서 "그는 더 이상 애가 아니다. 최고 수준까지 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해야 되는 지도 알고 있다. 더욱 더 배워야 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경기에 앞으로 뛰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셸비를 향해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셸비는 이번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몽크 감독은 셸비의 태도 못마땅했다. 공을 가졌을 때와 가지지 않았을 때 움직임이 더뎠다. 또한 불필요한 경고와 퇴장이 남발했다. 지난 11월 에버튼전에서 퇴장을 당한 것을 비롯해 최근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는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몽크 감독으로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당장 1월에 기성용 등이 빠지면 중원에서 셸비도 대안으로 기용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복 있는 경기력과 불 같은 성격은 오히려 팀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이에 대해 몽크 감독은 "모두 나태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의 모습보다 더 좋아져야 한다"면서 "그는 빨리 알아야 한다. 게으른 모습보다는 진짜 경기를 하도로 확신을 줘야 된다. 그렇게 된다면 경고나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나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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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