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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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투수 후보 3명으로 압축

기사입력 2014.12.24 17:05 / 기사수정 2014.12.24 17:07

나유리 기자
지난 18일 웨이버 공시된 저스틴 토마스 ⓒ 엑스포츠뉴스DB
지난 18일 웨이버 공시된 저스틴 토마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다른 구단들이 속속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는 아직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KIA는 지난 18일 올 시즌 중반부터 뛰었던 외국인 투수 저스틴 토마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앞서 하이로 어센시오를 보류 선수 명단에 묶지 않았던 KIA는 토마스를 마지막까지 저울질하다 결국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타자 브렛 필과는 계약을 마쳤고, 동시에 메이저리그 '퍼펙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우완 투수 필립 험버를 영입했다. 이제 남은 자리는 딱 하나다. 

현재 KIA는 선발진을 채울 수 있는 투수를 찾고 있다. 내년부터 144경기로 늘어나는데다, 양현종이 잔류를 했다고 하더라도 빈약한 마운드 사정을 고려하면 이닝을 최대한 소화해줄 수 있는 선수가 제격이다. 

지금까지 진행 상황으로 살펴보면 올해의 마지막 달력을 넘긴 후 최종 결론이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IA가 토마스와의 재계약을 두고 고민했던 것은 일본과 한국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고, 팀에 대한 적응력도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소 기복이 있는 투구 내용이 물음표를 찍게 만들었고, 결국 토마스를 대체할 다른 선수를 찾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KIA 관계자는 "시기도 시기고, 일단 그 선수들에게는 한국과 한국야구가 낯선만큼 당연히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다. 가족들의 의견도 고려해야한다. 우리는 조건을 제시했고, 의견을 주고받는 중이다.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하고 싶지만 올해를 넘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KIA는 3명의 후보를 압축한 후 에이전트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 하지만 연말 연휴가 끼어있는만큼 1월초에야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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