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 KBS 방송화면
▲ 힐러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힐러' 지창욱이 박민영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서정후(지창욱 분)가 조민자(김미경)에게 채영신(박민영)의 신문사에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정후가 기자가 되겠다고 나서자 조민자는 일반인들이 그의 얼굴을 알게 되는 것은 좋을 것이 없다며 서정후를 말렸다. 그러나 서정후는 자신의 고집대로 채영신을 이용해 고상철(이문식)을 살해한 범인을 알아내겠다고 단언했고, 자신을 걱정하는 조민자에게 사흘 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다면 철수하겠노라고 약속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가 아버지의 사진을 내밀며 단체 사진 속 인물들을 아느냐고 물었다. 서정후의 질문에 그의 어머니는 사진 속 인물들이 아버지의 대학교 동창들이라고 답했고, 인물들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털어놨다. 특히 서정후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유품에 대해 묻는 아들의 질문에 무언가 숨기는 듯한 눈치로 찾아보겠다고 답해 궁금증을 더했다.
반면, 주연희(김리나)의 성접대 사건을 가지고 기사를 쓰려했던 채영신은 편집장 장병세(박원상)에게 해당 기사를 쓰게 해달라고 졸랐지만 편집장의 태도는 너무나도 완강했다. 오히려 장병세는 채영신에게 블로그나 하라며 면박을 줬고, 채영신은 그의 태도에 속상해하며 신문사 회식 자리에서 잔뜩 술에 취해 버렸다.
술에 취해 서정후에게 끌려오다시피 집으로 돌아온 채영신은 잠시 술이 깨자 한 가지 큰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편집장이 말렸던 주현희의 성접대 기사를 자신이 직접 원고를 써 게재하기로 했던 것. 술에 취한 채영신은 결국 기사를 게재하고 말았고, 다음날 채영신의 기사는 엄청난 조회수로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시키고 말았다.
그녀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채영신의 기사는 그녀가 선망하던 김문호까지 관심 가지게 됐다. 기사를 확인한 김문호는 직접 채영신을 찾아갔고, 채영신은 김문호에게 팬이라며 무척이나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기대와는 달리 김문호는 자신에게 그 기사에 대한 정보원을 넘기라고 제안해 그녀를 실망하게 했다.
이에 채영신은 서정후와 김문호의 욕을 하면서 집으로 향했고, 서정후는 그녀에게 다가오는 수상한 미행을 눈치챘다. 의문의 남성들은 바로 김문식(박상원)이 고용한 배상수(박상욱)의 부하들. 김문식이 주연희의 행방을 알아낸 뒤 채영신의 입을 막기 위해 상수파를 보냈던 것.
상수파의 등장에 서정후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을 꺼려해 일부러 그들이 던지는 주먹질을 몸으로 막아내며 약골 행세를 했지만, 그들에게 끌려가는 채영신을 보며 이내 마음을 바꾸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힐러로 재등장한 서정후가 채영신을 구하기 위해 상수파 패거리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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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