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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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백' 신하균·장나라·이준이 꼽은 명장면은?

기사입력 2014.12.15 13:4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이 종반부를 향해가고 있다.

15일 MBC 측은 '미스터 백'에 출연하고 있는 신하균을 비롯한 5명의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먼저 신하균은 '미스터 백' 10회 엔딩 장면이었던 최신형(신하균 분)과 은하수(장나라)의 애틋한 첫 키스 장면을 택했다. 신하균은 “작은 공간이 두 사람만의 감정으로 가득 차 매우 따뜻하고 애틋한 느낌이 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최신형과 은하수의 감정을 극대화시킨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장나라는 2회에서 싱크홀 사고로 인해 최고봉(신하균) 회장 트렁크에 있던 돈가방이 폭발하는 장면을 선택했다. 장나라는 “그 광경이 엄청나서 불붙은 돈다발이 날아다니는 걸 넋을 잃고 지켜보다가 등에 불이 붙은 것도 몰랐었다. 다행히 근처에 계시던 보조출연자분들이 불을 꺼주셔서 화상을 입진 않았지만 그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1회 방송분 중 실버하우스에서 만난 최고봉 회장에게 ‘혹부리 영감탱이’라고 말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최고봉 회장을 다시 만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준은 “2회에서 최신형과 최대한(이준)이 지팡이를 가지고 실랑이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신하균이라는 배우를 직접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많이 긴장했었는데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었다”고 말했다.

박예진은 “6회에서 최대한이 은하수에 대한 감정이 생겨 ‘인생에 사랑이 차지하는 비율이 1프로 정도 생긴 것 같다’고 홍지윤(박예진)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홍지윤이 그 상대가 자기 자신인줄 알고 착각하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 “늘 공적인 모습만 보이는 캐릭터인데, 내면의 허당기가 표현된 장면이라 좋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정석원은 9회에서 정이건(정석원)이 최대한을 찾아가 ‘호텔사업 기획안을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지원금을 줄 수 없다’고 경고하는 장면을 자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정석원은 “여태 자신의 욕망을 마음 속에 감추고 은밀히 움직이던 정이건이 표면적으로 야심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극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최신형이 최고봉의 장례식장을 지켜보는 3회 엔딩 장면이 최고였다. 그 장면은 실제로 내 자신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스터 백'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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