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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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FA 3인방 보직, 스프링캠프서 결정된다

기사입력 2014.12.11 14:08

나유리 기자
ⓒ 대전, 김한준 기자
ⓒ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팀의 기대가 무한하다. 한밭구장에 새 둥지를 튼 FA 3인방의 보직은 내년초 스프링캠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오후 1시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12층 스카이홀에서 FA 영입 선수인 투수 배영수, 권혁, 송은범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대표 김태균, 조인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 시즌 배영수는 선발로, 권혁은 불펜에서 활약했고, 송은범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만능맨' 역할을 맡았었다. 하지만 한화에서의 정확한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내년 캠프를 시작하면서 그때 보직이 결정될 것 같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배영수나 송은범이 선발진에 들어와 준다면 활용도가 높을 것 같고, 권혁은 중간으로 쓸지 마무리로 쓸지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혁에 대해서는 "원래 한화의 마무리 투수들이 있었다. 어느 선수를 어느 위치에 놓느냐를 두고 다시 고민하고 있는데, 가장 비중이 큰 마무리 투수 후보자가 권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또 "이 3명이 잘해주면 팀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 같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여유가 생긴다. 내년 시즌이 144경기인 만큼, 투수는 몇명을 써도 모자르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화 입단 동기' 3인방 역시 각자의 목표를 밝혔다. 배영수는 "선발로 뛰게 된다면 두자릿수 승리가 목표로 개인 타이틀을 1개쯤 욕심내고 싶다"고 말했고, 권혁은 "최대한 많은 경기,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근 2년동안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싱싱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3명 중 보직이 가장 불투명한 송은범은 "감독님은 SK 시절에도 저를 '멀티'로 쓰셨다. 개인 목표 보다는 어디에 들어가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감독님이 10번을 쓰시면 8~9번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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