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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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독일 고급 속도와 압박을 경험하다

기사입력 2014.12.06 07:31

김형민 기자
김진수 ⓒAFPBBNews = News1
김진수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김진수(호펜하임)이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얻은 경험과 배움은 어느것보다도 값졌다.

김진수는 6일(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2014-201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왼쪽 수비수로 나선 김진수는 다이나믹한 도르트문트의 공격진에 맞섰다. 처음 경험해보는 도르트문트의 고급 속도와 압박은 경기내내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내에서도 압박과 속공에 대해서라면 둘째 가라면 섭섭한 팀이다. 일명 '게겐프레싱'이라는 타이틀 아래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내고 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등도 고전했던 바 있다.

김진수는 아우바메앙과 자주 마주쳤다. 주로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는 아우바메앙은 김진수를 자주 괴롭혔다. 공격 때는 상대의 강한 수비에 애를 먹었고 수비에서도 도르트문트의 빠른 돌파와 공격 전개를 따라잡기에 어려움을 보였다.

전반 17분 선제 실점 장면에서 김진수의 미숙한 볼처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진수가 공중볼에 머리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이는 우카쉬 피슈체크의 패스에 이어 아우바메앙의 크로스, 일카이 귄도간의 헤딩골로 연결됐다.

후반전에도 도르트문트의 뒷공간 침투를 견젷했지만 여간 쉬운 일은 아니었다. 후반 16분 측면에 있다가 중앙으로 빠르게 달려들어오는 아우바메앙을 김진수가 쫓았지만 속도에서 밀렸다. 결국 아우바메앙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슈팅이 골문을 외면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경기는 0-1 패배로 끝이 났고 김진수도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처음 맛보고 있는 김진수에게 도르트문트는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었던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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