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 OC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쁜녀석들' 김상중이 시비에 휘말린 딸을 본 뒤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방송된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에서는 유미영(강예원 분)에게 사건의 배후임을 취조당한 뒤 2년 전 당시를 회상하는 오구탁(김상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화연동 연쇄살인사건을 맡게 된 오구탁. 그는 자신의 전부였던 딸 지연을 애지중지 키우는 평범한 아버지였다. 재능을 뽐내는 딸에게 유학을 권유한다.
오구탁은 박웅철(마동석)의 조직 보스인 이두광(박정학)을 만났고, 이두광은 "서울을 접수했다"며 뇌물을 건넸다.
분노한 오구탁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이두광은 "따님이 피아노 친다면서요. 돈 많이 들어가죠? 반장님 월급으로 감당이 안될텐데"라고 말했다. 오구탁은 "감당이 안돼. 앞으로 내 눈에 띄지마라"라고 경고했다.
딸의 유학비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한 오구탁은 어느 날 딸이 비용을 마련하고자 노래방 도우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 손님으로부터 폭행당한 딸이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을 본 오구탁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연은 "내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꿈을 꿀 수록 상황이 더욱 비참해진다고 소리쳤고, 오구탁은 딸을 안아주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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