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이 조윤희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썼다. ⓒ KBS 방송화면
▲ 왕의 얼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이 조윤희가 후궁이 되기로 한 사실에 눈물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3회에서는 광해군(서인국 분)이 김가희(조윤희)의 냉랭한 태도에 눈물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군은 김가희의 아버지 김두서(조원희)가 역모죄로 몰려 참형에 처해질 상황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때 임영신(윤봉길)이 급하게 뛰어 들어와 김가희가 선조(이성재)의 후궁이 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했다.
광해군은 당장 김가희에게 달려갔다. 김가희는 "천문도를 전하께 드렸다지요"라고 아버지의 천문도를 언급했다. 김가희는 자신이 광해군에게 줬던 천문도가 아버지를 위기로 몰아넣은 역모의 증거가 된 사실을 알고 광해군을 오해하고 있었다.
김가희는 "1년 전 우연히 서책방에서 마마를 보았다. 그날 이후 매일 서책방으로 달려가 마마를 기다렸다. 마마께 마음을 내어드린 죄로 저는 부모를 죽음으로 몰게 됐다"고 차갑게 말했다.
광해군은 김가희의 말에 눈물 흘리며 "다 내 잘못이다. 그 원망 평생 들을 거다. 일단 여기서 나가자"고 김가희를 끌고 나가려고 했다. 이에 김가희는 "손대지 마라. 전하의 몸이 될 여인이다"라고 광해군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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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