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활약으로 기사회생했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2로 눌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아구에로였다. 총 3번의 슈팅을 시도해서 모두 뮌헨 골문을 꿰뚫는 절정의 골감각으로 기적과도 같았던 역전승에 앞장섰다.
해트트릭 완성의 시작은 전반 20분부터였다. 아구에로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 뮌헨에게 연이어 두 골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아구에로가 후반 40분 스테판 유베티치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 후반 종료 직전에 역전골을 만들어내면서 이날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결국 아구에로의 해트트릭은 맨시티를 살리고 E조 판도를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다. 승점 5가 된 맨시티는 남은 6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판가름할 수 있게 됐다. 뮌헨만 승점 12로 선두를 달렸고 AS로마, CSKA모스크바, 맨시티가 나란히 5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6차전에서 AS로마를 상대로 이탈리아 원정길에 오르는 맨시티가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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