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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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1R 패배 설욕..'5연승+선두탈환'

기사입력 2014.11.20 21:11 / 기사수정 2014.11.20 21: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가 '신흥 강자' OK저축은행을 꺾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3,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5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4연승을 질주하면 삼성화재와 팽팽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OK저축은행은 1패를 추가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은 '빅매치'로 꼽혔다. 1라운드 후반부터 주거니 받거니 선두 경쟁을 벌여온 두 팀은 각각 6승2패(승점 18), 7승1패(승점 19)로 나란히 1~2위에 올라있었다. 또 주포 레오(삼성화재)와 시몬(OK저축은행)도 공격 부문 1,2위 자리를 다투며 최고의 외인 싸움을 가리고 있는 중. 2라운드 최대 빅매치답게 두 팀은 1세트부터 접전을 벌이며 명승부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11-11에서 레오의 강공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마련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자신감을 찾은 레오를 앞세워 17-13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시몬 역시 백어택을 삼성화재 진영에 꽂아 넣으며 레오와 팽팽하게 맞섰다. 승자는 쉽게 가려지지 않고 듀스까지 흘렀다. 레오가 버틴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26-26에서 터진 레오의 블로킹과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삼성화재가 레오와 박철우를 앞세워 앞서갔으나, OK저축은행의 뒷심에 쫓기며 22-22 동점이 됐다. 이때 다시 레오의 블로킹이 터졌다. 레오는 23-22에서 시몬의 속공을 막아내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으로 2세트까지 잡았다.

마지막이 된 3세트 삼성화재는 경기를 끝내려고 애썼고, OK저축은행은 승부를 더 이어가고자 했다. 레오가 버틴 삼성화재가 웃었다. 세트 내내 앞서가던 삼성화재는 시몬을 앞세운 OK저축은행에 20-20 동점을 허용했으나, 레오의 오픈 공격과 지태환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승리에 골인했다.

주포 레오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25득점을 올리며 선두 탈환 선봉장에 섰다. 군입대를 앞둔 박철우도 1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OK저축은행 시몬은 양팀 통틀어 최다 26점을 올렸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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