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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5점' 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셧아웃…선두 재도약

기사입력 2014.11.16 15:23 / 기사수정 2014.11.16 17:14

임지연 기자
삼성화재 레오가 현대캐피탈 블로킹 위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 천안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단독 선수로 재도약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3, 25-19)로 제압했다. 1라운드에서 이어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제압한 삼성화재는 1승(승점 3)을 추가, OK저축은행을 끌어내리고 단독 선수로 재도약했다. 반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던 현대캐피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1패를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블로킹 1개 포함 10득점(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한 레오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레오는 세트 중반부터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1-23에서 아가메즈의 백어택이 공격 범실로 이어지면서 추격 흐름을 뺏겼다. 주포 아가메즈는 5득점(공격성공률 45.4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흐름을 탄 삼성화재는 2세트도 가볍게 챙겼다. 주포 레오는 1세트 보다 더 높은 공격성공률 70%를 뽐내며 상대 진영에 강스파이크를 꽂았다. 여기에 이선규와 지태환의 블로킹까지 중요 순간마다 터지며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주춤하던 아가메즈가 2세트 들어 7점(공격성공률 53.85%)을 올렸으나, 아가메즈외 득점 루트가 없었다. 범실은 8-3으로 여전히 많았다.

마지막이 된 3세트. 삼성화재는 팽팽한 흐름을 깨고 앞서갔다. 12-12에서 상대 범실과 박철우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달아가는 점수를 마련한 뒤 1~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지태환의 블로킹과 박철우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는 등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가볍게 승리했다.

레오가 블로킹 3개 포함 25득점(공격성공률 61.11%)으로 맹활약했고 박철우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중앙에서 지태환과 이선규의 활약도 돋보였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2-4로 압도적이었고 범실은 10개나 적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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