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마자리 감독 경질…후임에 만치니 유력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상위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터밀란이 왈테르 마자리 감독을 경질했다.

인터밀란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자리 감독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4승(4무3패)에 그치고 있는 마자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짐을 싸게 됐다.

마자리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기 못하면서 경질설이 나돌았지만 시즌을 앞두고 1년 계약을 연장하며 신임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인터밀란의 경기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다음주 AC밀란과 밀란 더비를 앞둔 인터밀란의 수뇌부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마자리 감독 경질을 전격 결정했다.

마자리 감독을 경질한 인터밀란은 후임으로 과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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