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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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연출가 "공효진, 왜 공블리인지 알겠더라"

기사입력 2014.11.14 14:45

권혁재 기자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연극 '리타'의 황재헌 연출이 배우 공효진을 극찬했다.

황재헌 연출은 14일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진행된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의 제작발표회에서 "공효진과 강혜정 씨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분들이었다. 이번에 봤을 때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황 연출은 "공효진이 얄미운 리타를 표현했다. 연습하면서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며 "그럼에도 얄미운 리타 뒤에 숨겨진 부드러운 속살과 슬픔을 갖고 있더라. 연출로서 못 봤던 부분을 공효진의 연기를 통해 봤다"고 밝혔다.

이어 "대단히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연기하는데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설득력을 갖고 있다. '공블리, 공블리' 하는 게 다 이유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는 것도 설득을 시키는 매력적인 배우라는 점에서 리타와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는 주부 미용사 리타(공효진, 강혜정 분)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 있던 프랭크(전무송)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로 잘 알려진 윌리 러셀(Willy Russell)이 집필했으며 1980년 초연돼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제목으로 초연, 배우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리타 Educating Rita’에는 연극에 첫 도전하는 공효진과 ‘프루프’ 이후 4년 만에 대학로에 복귀하는 강혜정이 ‘리타’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 문의. 02-3672-0900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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