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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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삼성의 자멸 수비' 미세함이 가른 승패

기사입력 2014.11.08 16:45 / 기사수정 2014.11.08 16:52

나유리 기자
1회말 박석민의 실책때 2루주자 박병호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 목동, 김한준 기자
1회말 박석민의 실책때 2루주자 박병호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큰 경기, 그것도 단기전에서는 작은 실수가 승패를 가른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류중일, 염경엽 감독이 여러차례 했던 말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다시 동률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넥센의 흐름이었다. 삼성은 작은 부분에서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를 펼쳤고 분위기를 통째로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는 J.D 마틴이었다. 마틴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넥센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 3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이 무려 24.30에 달했다. 피홈런도 5개로 상대했던 8개 구단 중 최악이었다.

마틴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이기도 했던 4차전에서는 경기 초반 삼성 야수들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1회말이 치명적이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2루에서 다시 3루까지 도루를 2개나 내줬다.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한 후 박병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최형우의 타구 판단이 다소 아쉬웠다.

곧바로 강정호의 내야 땅볼성 타구도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이때 2루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아 리드를 내주는 계기가 됐다. 박석민의 실책 이후 마틴은 1회를 종료하기까지 13개의 공을 더 던져야 했다.

특히 경기 시작전까지 흐리던 하늘에서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하면서 외야수들은 애를 먹었다. 중견수 김헌곤은 두차례 타구를 잠시 놓쳤고, 좌익수 최형우는 5회말 박병호의 타구를 잘 쫓아갔으나 글러브 바로 앞에서 떨어트려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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