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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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오재영, 10년만의 KS…5이닝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4.11.07 20:16 / 기사수정 2014.11.07 20:17

나유리 기자
오재영 ⓒ 목동, 권태완 기자
오재영 ⓒ 목동,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투수 오재영(29)이 10년만에 출전한 한국시리즈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재영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고비를 맞았다. 첫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3루 땅볼로, 박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오재영은 3번타자 채태인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연속해서 던졌다. 이어 최형우의 2루타로 2사 주자 2,3루 위기가 찾아왔다.

박석민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주자 만루 상황에서 이승엽을 상대한 오재영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부터는 한층 안정을 찾았다. 2회 2아웃 후 김상수의 포스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합의 판정 결과 '아웃'이 '세이프'로 번복됐지만, 오재영은 흔들리지 않고 나바로를 공 1개로 잡아냈다.

3회에도 박한이-채태인-최형우를 삼자범퇴로 돌려보낸 오재영은 4회에 두번째 위기를 맞았다. 1아웃 후 이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헌곤의 내야땅볼로 아웃카운트만 1개 더 추가했으나 진갑용의 안타로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자신의 2루 견제 실책이 겹쳐지며 2루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재영이 이겼다. 김상수와의 승부에서 범타 처리해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여전히 0-0 상황인 5회. 오재영은 공 16개로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나바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박한이를 투수 땅볼로 직접 아웃시켰고, 채태인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까지 투구수 84개를 기록한 오재영은 6회 조상우와 교체됐다. 넥센이 5회말 로티노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기 때문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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