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핑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故) 신해철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서상수 변호사가 설명했다. 유족은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이 신속히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신해철의 사망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5일 오후 4시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열렸다.
서 변호사는 "신해철이 2009년 S병원 원장이 운영했던 다른 병원에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입원했다가 위밴드 수술을 권유받고 받았지만,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2012년 담석 수술과 함께 제거했다. 2012년 수술 후 CT 사진에는 위밴드가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 신해철의 사망은 위밴드 수술과 관련이 없을 것으로 본다. 경찰수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 축소술과 관련해서는 "S병원 원장은 17일 수술 이후 보호자와 본인에게 앞으로는 2접시 이상 먹지 못할 것이라는 증언이 있었다. 22일 아산병원에 기록된 S병원 진술에 의하면 고인이 아산병원 입원 전에 비만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해 화장과 안치가 절차대로 진행됐다. 이날 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밴드 넥스트 멤버 등 50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앞서 신해철의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3일 "신씨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으며,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국과수의 1차 발표가 전해지자 신해철의 장협착증 수술을 집도한 S병원과 심정지 이후 응급수술을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측은 심낭과 소장 천공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과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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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