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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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강정호, FA 랭킹 15위·포스팅 금액 최소 1500만 달러"

기사입력 2014.11.05 12:59 / 기사수정 2014.11.05 14: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올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할 경우 1500만 달러(약 161억원) 이상의 포스팅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선수들의 순위를 매겨 상위 50명을 소개하면서 강정호를 15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강정호는 파워를 갖춘 미들 내야수(2루수와 유격수)로 보기도 하고 한국을 벗어나면 장타를 치기 어려운 코너 내야수(1루수와 3루수)로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타격할 때 왼쪽 다리를 드는 동작이 크고 타이밍이 느리다. 하지만 스윙 회전은 괜찮다"면서 "나는 강정호가 파워를 겸비한 내야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키스 로는 "강정호가 유격수로서 움직임은 그리 빠르지 않지만, 공을 다루는 능력과 타구를 읽는 능력이 좋다"면서 "강정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키스 로는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한 SK 와이번스 김광현을 36위로 평가했다. 그는 "김광현은 4~5선발이 적당하지만, 78~81마일에 이르는 슬라이더를 갖췄기에 불펜 투수로도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l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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